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넷북을 구입했었습니다.
'삼성 nc10' 이라는 명칭을 사사받은 녀석이죠.
아하하.
일단은 공부 및 레포트 목적으로 구입했다지만... 글쎄요...
애매한 문제지요, 애매한 문제.


집 안에서 헐떡거릴 수 있는 것이냐 집 밖에서 헐떡거릴 수 있게되는 것이냐의 차이정도일까요...?


...
넷북, 소위 말하는 미니노트북이라는 녀석이죠.
에에... 뭐 저라고 해서 현대 문물의 혜택을 받고 있는,
소위 말하는 '깨어있는' 녀석이냐고 하면 또 그런건 아닌 터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크기도 작고 성능도 제가 사용하는 범위 내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몹시 만족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인코딩 작업이나 이런저런 편집작업도 그럭저럭 잘 돌아가더군요.)


하여간.
요즘 급격히 정을 붙이고 있는 중인 이 녀석을 손 좀 봐볼까해서
되지도 않는 지식을 총 동원하고, 인터넷의 힘을 빌어 여러가지로 커스텀을 좀 했었어요.

요즘 인터넷이라는 것은 정말 대단하네요.
왠만한 건 다 찾아서 나오니 감탄밖에는...
덕분에 영 꺼려하던 레지스트리까지 건드릴 수 있었지요.
(레지스트리는 정말 파고들면 파고 들 수록 정말 굉장하네요.
복잡한만큼 엄청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깜짝...)

신이 나서 이것저것 고치고 수정하고 삭제하고
그러다 너무 들뜬 나머지 윈도우 전체 테마부터
멘트도 고치고 로고도 바꾸고 설명도 바꾸고
세세한 부분까지 몽땅 바꿔보고...
(... 이거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어찌저찌 끙끙거리며 하고있자니 밖에서는 신문돌리는 소리가 들려오고.

결국은 대충의 모든 작업을 끝낸 뒤 이 녀석을 바라보고 있자니
뿌듯한 만족감과 조금의 대견함이 가슴을 울렸답니다.

그리고나서...
...
조금 생각해 봤는데...
...
이거 아무래도...
.
.
.
.
.
.
.
.
.
.
.
.
.


어째... 죽어도 남에게 못 보여줄 물건이 된 것 같지...?




뭐랄까, 사용자의 욕망의 리비도가 살아 숨쉬는 요괴가 됐다던가,
어쩐지 뜨거운 열정의 잘못된 방향성을 여실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던가,
마법사 후보생의 애환이 느껴진달까 느껴진달까 느껴진달까,
될 수 밖에 없던 인과성을 보여주는 것 같다던가...





아하하하하하... 바보란거 알고 있다고요. 알고 있다니까...



절대 고장내선 안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아니, 고장내더라도 AS맡기기는 조금...
으으... 너무 많이 손봤더니 다시 원래대로 하기도 복잡한데...






by 세아 | 2009/02/12 00:08 | 개집 (누나들만 접근금지!!!) | 트랙백 | 핑백(1)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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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여야 하는데...아무래도 노트북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해서알아봤더니 다들 없고............그래서 제 넷북을 가져가게 생겼는데...(관련내용 :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아무래도 접근하기 쉬운 인터페이스로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는 저는 아직 괜찮... ... more

Commented by 혜상 at 2009/02/12 02:22
파란색 글씨 싫ㄷ...'ㅅ'
대체 어떻게 바꾼거야 바탕화면 스샷해서 올려줘
Commented by 세아 at 2009/02/13 11:31
으음... 사실 몽땅 뜯어 고칠려고 하긴 했는데
폰트나 배경음같은 건 영 마음에 안 들어서 보류 중이야.
Commented by 우요 at 2009/02/12 03:50
zzzzzzzzzzzzz
Commented by 세아 at 2009/02/13 11:32
eeeeeeeeeeee
Commented by 에테메난키 at 2009/02/12 09:00
조만간 보러 가마..
Commented by 세아 at 2009/02/13 11:33
ㅋㅋ 그거 왠지 아들 여자친구 보러가는 어머니 말투 같은걸요?
Commented by 아미테이지 at 2009/02/12 09:27
컴퓨터는 살아있는 폭탄이죠...F드라이브 들키는 치욕감은..(크윽..ㅠ)
소중히 모셔야 합니다..
Commented by 세아 at 2009/02/13 11:34
F 드라이브... 크윽... 눈앞이 흐려지는 이야기죠.
예, 꼭 소중히 모시겠습니다.
Commented by 이라나이. at 2009/02/12 09:31
근데 이렇게말할거면 예시를 올려줘야하는거아님? <..>최소 바탕화면이라도.
Commented by 세아 at 2009/02/13 11:35
그런데 사실 바탕화면이라고 해도 뭐 XXX한 AAA같은 미소녀가
FFFF하면서 WWWW를 하고 돌아다니고 있는 것도 아닌걸...
Commented by 시안 at 2009/02/12 11:13
좋은 자세다아아아아!!!!!!! 우오오오옷!!!!! ㄱ-
Commented by 세아 at 2009/02/13 11:35
응, 꽤 만족하긴 했는데.
조금 생각해보니까 씁쓸해지더라...
Commented by 취월백랑翠月白狼 at 2009/02/12 16:34
아아..어떤 상태인지 짐작이 가는데 ㅋㅋㅋ

난 그냥 무난하게 쓰려고. (라고 말하면서 파폭과 크롬을 깔고 있지)
Commented by 세아 at 2009/02/13 11:37
... 파폭과 크롬이라니요...
그거 어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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